(시56: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시56: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시56: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시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56: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시56: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시56: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시56: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이선규 목사
▲이선규 목사ㅣ금천교회

[기독일보=이선규 목사] 본문의 주인공 다윗은 불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물매 돌 몇 개로 상대하여 이스라엘에 승리를 안겨준 대 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민족의 영웅이었습니다.

사울은 이러한 다윗을 시기하여 제거 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구국의 위인이요 거기다 자기사위인 다윗을 죽이려한 것입니다.

그래서 망명길을 떠났는데 그곳이 바로 불레셋 나라의 영역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가드에서 불레셋 군인들에게 붙들리는 바람에 왕 앞에 끌려가게 됩니다. 다윗은 두려운 나머지 왕 앞에서 침을 질, 질 흘리면서 미친 척을 한 것입니다.

그를 본 왕은 “아니 이런 미친 자가 누구냐” 저런 미친 자가 이스라엘의 장군 이더냐?

왕이 그를 미친 자인 줄 알고 내 보내주어서 다윗은 위기에서 생명을 보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위태로운 순간 이었으면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부르짖어 기도 했겠습니까? 하나님은 항상 위기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떻게 위기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나를 본문을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여기 개혁에는 ‘은혜’로 되어 있고 구역에는 ‘긍휼’ 이라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 긍휼 이라는 말은 산모가 뱃속의 태아를 정성껏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생명을 태아에서 보호 하듯이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보호해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부르짖는 기도를 기뻐 받으십니다.

신명기 4:7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 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같이 라고 했고 <시편 145:18>에는 ‘여호와께 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 게 가까이 하시는 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왜 부르짖는 성도를 가까이 하실까요? 사랑하는 자녀들이 아버지를 부르면서 찾아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뜰에서 놀다가 대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길에서 이것저것을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편에서 삽 쌀개 가 자기를 향하 입을 벌리고 달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자기에게 달려들어 물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엄마 아빠를 불러댔습니다.

어린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아빠를 부르니 아빠가 안에서 듣 고 무슨 일이냐 하며 손을 붙잡고 들어갑니다.

나치 수용소에서 죽기직전 자유인이 되었던 네덜란드의 ‘전도자’ 코리덴 붐 여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형 언도를 받고 죽었어야 할 자신을 살려 주셔서 이제는 전도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철의 장막인 소련으로 성경을 들고 갔습니다.

모두 검사를 하고 조사를 하는데 성경을 두 트렁크 분을 가지고 들어갔으니 이제 꼼작 없이 걸리게 된 것입니다. 너무 황급한 나머지 ‘하나님 나를 용기를 주셔서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하고 간절히 기도 하는데 세관원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할머니, 이거 택시타고 가실 겁니까?’ 하더랍니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얼른 택시까지 옮겨다 주더랍니다.

어떻게 할 길이 없을 때에는 우리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 합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도 불안 할 때 가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려운 상황 하에서 하나님을 더 집요하게 찾는 것입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할수록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가까이 달려가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의 차이 점입니다

에머슨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 하느냐가 중요하다.’

너무나 중요한 말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 낙심이 되십니까? 그렇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 내 믿음 이어야 합니다.

다윗은 불안하기 때문에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 심으로 내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 하올 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 하였은즉 두려워 아니 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

사람은 두려움으로 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지 못합니다. 그들 역시도 두려움 속에 떠는 것은 마찬 가지입니다. 그들은 역시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삶의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아무리 환란과 고통이 중첩해서 일어난다고 해도 우리가 주님을 의 하고 있는 한 결코 우리는 두려움 가운데 빠지지 않을 줄로 믿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다윗과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 두려움이 매우 절망적 입니까?

그 절박한 순간에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전능하사 천지를 지으신 우리 하나님 이십니다.

문제는 문제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 속에서 얼마나 크고 확실한 주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 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주의 일을 하다가 감옥에 갔습니다.

그때에 그들이 감옥에서 한일이 무엇입니까? 찬송과 기도입니다.

비록 답답한 상황 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큰 축복 이었습니다. 이 신앙 위에 응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아직 이루어 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명히 주실 줄 믿고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 하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실체가 무엇입니까. 위험 입니까? 건강에 문제가 생겼습니까? 여러분이 주님을 붙들고 의지하고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우리의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시편 16:8>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게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시는데 두려 울게 무엇 이냐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앞에 모시는 일입니다.

모신다는 의미는 무엇 입니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 드리십니까? 항상 내 앞에 계신 것처럼 행하는 사람은 세상에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3. 나의 삶을 계수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8절> 다윗은 지금까지 유리하고 방황하는 생활을 해 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형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형들에게 왕 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너무 외로 와서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때 마다 새 힘을 주셨습니다. 그때 마다 하나님은 나를 도우셨다 하나님은 나를 인도 하셨다고 고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다윗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본문 <4절>을 다시 읽습니다.
“그 말씀을 찬송 하올 지라.” 그는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마다 주님 말씀을 마음에 담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말씀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 하신 그 말씀 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와 맺으신 약속을 의미 합니다. 그 약속 이란 무엇입니까? ‘나는 너희 하나님이고 너는 나의 기르시는 백성’이란 말입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응답 하리라는 약속입니다. 얼마나 확실하고 든든한 약속 입니까?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분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두려운 환경에서 헤매 이십니까? 그 분의 약속을 붙잡으세요. 다른 사람에게 하신 말씀 붙잡지 말고 바로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 붙잡고 승리 하세요.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 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모시고 따라가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제가 사람을 의지 하려다가 실패 하였나이다. 사람을 의지 하려다 보니까? 이렇게 낭패를 만나게 되었나이다. 나의 불신앙으로 기울어진 약함을 알았나이다.’

바로 그 순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을 말씀을 깨닫고 보니 내가 하나님을 바로 의지 한다면 혈육을 가진 인간이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혈육이 있다는 것은 코에 숨을 쉴 동안만 힘을 쓰는 것이고 그 후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유한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무한성을 깨달으니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편 42:12>을 보세요?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 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 주의 얼굴을 뵈올고’라고 고백 합니다.

우리가 어느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할까요? ‘환난 날에 나를 찾으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 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아 해매이듯이 부르짖고 기도 하셔서 응답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한두 번 적당히 기도하고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하면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인내 하는 것입니다. 내 기분대로 금방 어떤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걸고 분명히 약속 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수고하고 짐진 모든 고달픈 인생을 끌어안으시는 위대한 사랑의 초청인 것입니다.

“오직 내가” 라고 말씀 하셨으니 구원을 베푸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율법의 완상 자시요 수고하고 무거운 자들에게 참 평안의 안식과 구원의 은총을 주시는 분임을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에 분명히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찾는 자마다 우리 주님께서 안식과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긴장과 과로와 마음의 중압감과 같은 것들을 주님께 맡기고 그냥 주님의 품안에서 쉼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내가 쉬게 하여 주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다윗이 발견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은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는 담대해야 해야겠구나!’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면 사람이 배반하도록 만드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사람이 돕도록 만드십니다.

말씀에 굳게 서 있는 사람은 어떤 공포의 두려움이 몰려와도 오히려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 분을 찾으면 만나 주시고 나를 돕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찬송 하 올지라. 그 약속의 말씀으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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