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성경을 손에서 놓고 선교를 온전히 이해하고 배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선교의 교과서이기 때문이죠."

대부분 성도는 선교사들의 현장 사역 보고를 통해 선교를 처음 접하고 배운다. 하지만 선교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성경을 통해 선교의 원리와 목적, 전략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우미션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 목사. ©기독일보DB

나우미션(Now Mission, 대표 송동호 목사)은 "많은 성도가 선교사들의 사역보고에서 '귀동냥'으로 선교를 배우기 때문에 선교에 대한 이해가 깊고 온전하지 않다"며 "선교의 책인 성경을 통해 선교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우미션은 성경에서 선교를 배우고, 일상 가운데 선교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우미션은 목회자들이 '내 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로 눈을 돌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전략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단체다.

이번 '나우(NOW) 바울 아카데미 인텐시브 강사과정'은 원래 8주간 진행하는 훈련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소망수양관에서 합숙훈련 일정으로 마련됐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교가 무엇인지 신구약 성경 전체 본문을 따라가며 가르칠 예정이다. 훈련 후 강사로 활동하기 원할 경우 1대 1 튜터링 시간과 교재 및 훈련 개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적정 평가 기준을 통과하면 자격증을 수여하여 지역교회에서도 자체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로 나서는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 목사(IBA 사무총장, 선교한국 PSP 강사)는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아무리 해도 결국 선교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성경을 우리 자신을 위한 책으로 읽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위한 책이며, 하나님의 목적을 가진 책"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심지어 신학생, 사역자들도 구속사적 관점의 성경해석을 말하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뜻인 '성경이 선교를 위한 책'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선교는 교회 사역의 일부 정도로 이해하고, 성도들은 선교를 교회 밖의 사역 혹은 소수의 특별한 헌신자가 받은 특별한 소명 정도로 이해하고 큰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경우 선교훈련 첫 강의에서 '선교의 성경적 기초'를 가르치지만, 한 번의 강의로는 결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들의 선교 비전과 메시지, 방법, 전략을 비롯해 선교의 모든 것은 성경에 기초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교회마다 '선교를 다시 성경에서 시작하자'는 선교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그는 말했다.

송 목사는 선교에 도전받고 참여하기에 앞서 부르심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선교수련회에서 많은 청년이 선교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먼저 행동하겠다며 지침을 달라고 한다"면서 "그러나 부르심을 온전히 이해하고 확인한 후에 선교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하여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변화하는 세계 선교현장은 새로운 선교전략의 변화를 강력히 요청하지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전략인 것을 믿는다"며 "이제 성경을 펴서 선교를 읽고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를 기록한 책임을 발견하며, 하나님의 선교 비전과 열정, 전략, 우리와 열방을 향한 불붙는 심장을 만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NOW 바울 아카데미 강사과정은 성경을 통해 선교를 배우고 가르치기 원하는 평신도 리더, 사역자(선교사, 목회자, 간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전화(070-7574-1391, 010-5119-6679) 또는 이메일(nowpeople@hanmail.net), 온라인 신청서(http://goo.gl/forms/Pf4ha1G6O1)를 통해 9월 7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등록비는 일반과정은 23만 원, 강사과정은 2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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