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경 알았던 선교 몰랐던 중국

가깝지만 멀고, 익숙하지만 낯선 나라, 중국!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 종교를 하나님의 눈으로 조명했다.

[이 책은]

전 중국 전문 종교기자 함태경의 중국 바로보기!
“하나님 나라는 ‘독주’가 아닌 ‘합창’이다.
중국과 중국 교회를 이해할 때 선교의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앞두고 한국 사회의 모든 이목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경제적 차원 외에 외교적 차원에서 중국과의 얽혀 있던 고리들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한국교회는 중국 선교를 위해 많은 지원을 했고, 또 가장 많은 선교사를 중국에 보내기도 했지만, 그 열매는 달지 않았다. 이는 중국에 대한 선교 이외의 정치,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의 전문지식이 미비하고, 이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들여다 볼 적합한 인물을 배출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중국에서 공부하고, 중국 전문 종교기자로 활약해온 전 국민일보 함태경 기자(현 CGNTV 기획총괄본부장)가 중국 문헌들과 각종 언론 보도, 그리고 본인이 필명으로 기고한 글이나 취재기사, 방송 칼럼, 논문 등을 참고해 작성한 것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늘날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다 각도로 바라본 실체를 선교적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가 어떤 협력을 이뤄야 하는 지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독자의 needs]

- 21세기 새로운 선교 전략에 대해 제시한다.
- 문화적, 사회적 이해가 선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시한다.
-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한 기독교의 접근을 제시한다.
- 다시 떠오르는 별 중국을 이해하고, 올바른 중국 선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타깃 독자]

- 중국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크리스천
- 중국어 예배 등, 중국 선교를 직감접적으로 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
- 선교의 비전을 갖고, 직접 선교를 준비하고 있거나, 기도로 후원하고 있는 평신도, 신학생, 목회자, 선교사

[저자 소개] 저자 함태경

저자 함태경은 모태신앙인으로 경희대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뒤 성균관대, 서강대, 대만 정치대, 서울신대 등에서 중국 경제, 중국 정치, 중국 공산당과 정치·경제 외교, 선교학 등을 연구하고,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서 ‘중국 정부와 정치’ 전공으로 법학(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일보〉 종교부 차장을 거쳐, 현재 CGNTV 경영기획본부장,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객원교수, 차이나 네트워크연구소 소장, 둘로스 네트워크 이사, 한중기독교교류협회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한세대, 그리스도대, 백석대, 감신대 등에서 ‘중국 경제론’, ‘중국 산업 정책론’, ‘중국 무역 정책론’, ‘중국 정치’, ‘화교 경제론’, ‘지역 선교론’, ‘세계 종교와 선교’, ‘중국 선교학’, ‘미디어와 영상 선교’, ‘초급중국어’, ‘중국어 성경 강독’ 등 다양한 분야를 강의했다.
2007년 로버트 모리슨 선교사의 중국 선교 200주년을 맞이해 한국중국선교협의회 설립에 앞장섰으며, 상임총무로서 ‘선교 중국’(선교하는 중국 교회)운동에 힘썼다. 한국의 대표적인 목회자들과 20년 이상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중국 대륙과 중화권 지도자들 간 모임인 ‘선교 중국 라운드 테이블’을 섬기고 있다.청년대학생 선교운동과 젊은이들의 사명과 직업, 소명과 실천 현장에도 관심이 커 최근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목회자들이 중심 돼 출범한 ‘진로와 소명 미니스트리스’ 공동기획실행위원장 및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저자는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전문 영역(중국과 중국인)을’ 이라는 모토를 갖고 학문과 신앙, 실천의 3대 영역에서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반영한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중국 교육부와 베이징 대학교 공동 연구 항목인 ‘당대 중국 정부와 정치 연구 시리즈’ 가운데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정당, 정부 및 시장》이라는 중국어판 정치·경제서적을 낼 정도로 학문적 성과 또한 널리 검증된 바 있다. 또한 중국 선교를 비롯해 수많은 선교 분야 취재 및 집필, 강의 등을 통해 한국 선교계에서 폭넓게 인정받은 최고의 선교·지역학(중국학) 전문 언론인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네버 엔딩 스토리-중국의 유대인 7막 7장》에 이어 한국어로 낸 두 번째 저서다.

[프롤로그 중에서]

2012년에 중국의 5세대 최고지도부인 시진핑 체제가 등장하면서 세계 선교계는 중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내부 사정은 녹록지 않은 듯합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중국 땅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재입국이 불허되었거나 추방된 선교사들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시진핑 체제 10년간, 국가가 공인한 삼자교회는 다소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비공인 교회인 가정교회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도 “가정교회는 국가의 통제를 받는 ‘체제 안 삼자교회’를 선택하든지 핍박을 달게 받든지, 양자택일을 강요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른바 ‘체제 밖 교회’를 ‘체제 안 교회’로 만들어 활동의 자유를 허락하는 대신 유리알처럼 낱낱이 들여다보려고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이성으로 중국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선교지에서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중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제대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먼 곳에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遠親不如近隣)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중국은 “재능은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면서 때를 기다린다”는 ‘도광양회’(韜光養晦)에서 ‘화평굴기’(和平掘起: 평화롭게 일어 선다)를 넘어 ‘유소작위’(有所作爲: 해야 할 일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뤄 낸다), ‘주동작위’(主動作爲: 할 일을 주도적으로 한다),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중국은 유소작위보다 더 적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해서,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투적으로 뭔가를 이뤄 내는 ‘분발유위’(奮發有爲)의 정신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 교회가 하루속히 성장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교 한국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뱀 같은 지혜로움과 비둘기 같은 순결함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한국 교회가 ‘이이제이’(以夷制夷)의 희생양 이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등고망원’(登高望遠: 높이 올라 멀리 보다)의 정신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두 부도재회퇴리’(豆腐掉在灰堆里), 다시말해 구제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집필은 한국 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책은 추상적인 관념으로 중국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문헌들과 각종 언론 보도, 그리고 제가 필명으로 기고한 글이나 기명 취재 기사, 방송 칼럼, 논문 등을 참고해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고자 했습니다. ‘보면 알 수 있고, 찾아보면 얻 을 수 있는’(看得見, 摸得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중국 교회를 보다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그들의 희로애락을 껴안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올바르게 구현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독주’(獨奏)가 아닌 ‘합창’(合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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