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네팔 NCC가 금번 지진피해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의 지원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네팔 NCC 총무 로카야 박사는 23일 교회협에 편지를 보내 이번 교회협의 헌금은 네팔 NCC가 아시아 에큐메니칼 공동체로부터 지원 받은 최초의 지원임을 밝히고 깊은 감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과 기도를 당부했다.

NCCK는 네팔에 대규모 지진이 있던 지난 4월 29일 네팔재해구호 한국교회대책협의회(상임집행위원장 이재성 사관, 이하 대책협의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인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후 대책협의회는 네팔 NCC가 긴급하게 요청한 '임시가옥 건축'을 위하여 감리교와 기장의 후원을 받아 지난 15, 17, 22일 3차에 걸쳐 총 4천 4백만원(약 40,000USD)을 긴급하게 지원하였다. 이는 임시가옥 약 100채(한 채 당 약 400 USD)를 마련할 수 있는 액수이다. 네팔 NCC는 긴급 호소문을 통해, "곧 (7월 15일 전후) 우기가 시작되는데 지진으로 집을 잃어 거처가 없는 수십만의 피해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우기에 의한 피해는 지진 그 자체의 피해보다도 더 심각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 교회협과 회원교단의 지원금은 기독교인 가정 등의 임시가옥을 마련하는 데 쓰여 질 예정이며, 대책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 교단들의 협조를 받아 임시가옥 건축 사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한 CCA 네팔 지원 원탁회의가 6월 30일~7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원탁회의에는 메튜스 조지 CCA 총무, 로카야 네팔 NCC 총무, 존 나두 ACT Alliance 총무, 포 캄청 홍콩 NCC 총무 등 약 20명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대책협의회 상임 집행위원장인 한국구세군 이재성 사관,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강희 목사, 교회협 신승민, 김창현 목사 등이 참석한다. 원탁회의에서는 네팔 지진 피해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와 함께 아시아 등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네팔 지진 대책 활동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장기적인 피해 복구사업과 재난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교회의 응답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원탁회의 후 7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 대만 등의 대표단이 네팔 NCC와 함께 네팔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연대를 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피해 복구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중·장기적인 복구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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