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은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일인 11일 19.78%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특수관계인 삼성SDI 등 특수관계인 지분 13.82%와 자사주를 매각한 KCC 지분 5.96%를 합해 총 19.78%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

특수관계인 지분은 삼성SDI 7.39%, 삼성화재 4.79%, 이건희 회장 1.41%, 삼성복지재단 0.15%, 삼성문화재단 0.08% 등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7.12%를 갖고 있다. 여기에 0.3%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연기금(APG)과 엘리엇에 의결권을 위임키로 한 소액주주 0.4% 정도가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최종 10.15%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합병안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이 30%를 웃도는 잠재적 우호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신영자산운용(0.1% 수준)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가정해서다.

임시주주총회는 내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합병안이 통과되려면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약서 승인결의 금지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통지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한 뒤 반박 내용을 담아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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