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평신도 지도자 초청 한장총 간담회에서, 제7회 '장로교의 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발전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평신도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10일에 개최되는 '2015 제7회 장로교의 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를 비롯한 한장총 임원진들과 하태초 장로(합동,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신신우 장로(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 심영식 장로(통합,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박계균 장로(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조대형 장로(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오정수 장로(한장총 공동 부회장)의 개회기도와 김명일 목사(한장총 사무총장)의 참석자 소개 후 황수원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황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장총이 교단 총무 위주로 많이 활동해왔다. 그동안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님들의 활동이 제한된 것 같아 죄송스럽고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는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열리는 이번 7회 대회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함께해 장로교 전통의 예배를 드리며 연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목회자 위주가 아닌 평신도 지도자들이 실질적으로 대회를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오늘 이 자리는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님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의에서 하태초 장로는 "어려운 때인데, 장로교단이 중심이 돼 교계를 이끌어 줬으면 한다. 지금까지 교계 행사들을 보면 장로님들의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평신도 지도자인 장로들이 적극 협력한다면 대회 위상도 높아지고 목회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영식 장로는 "정부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도 교계가 하나가 돼야 한다. 교계가 연합하지 못하고 통합된 수장이 없으니 정부도 기독교를 우습게 아는 것 같다. '장로교의 날' 행사에 평신도들도 적극 참여하고, 타교단도 함께해 연합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신우 장로는 "한장총은 정치적 단체가 아니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장로교의 날 행사 등 한장총의 활동은 정치적 의도가 아닌 선교적인 활동이 중심이라서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로교 교단이 연합하며 뜻깊은 대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오정수 장로는 "한장총은 분열된 한국장로교를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한 연합운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리 장로들이 참여하면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뜻깊은 행사를 위해 희생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하태초 장로의 폐회 및 조찬기도 후, 조찬과 함께 대회 준비를 위한 논의를 계속했다.

한편, 제7회 '장로교의 날' 대회 및 '복음통일'을 위한 준비기도회가 오는 23일 서울교회(담임 박노철 목사)와 7월 5일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장로교의 날 대회' 준비위가 주최하며 준비위 및 회원교단 임원단, 비전70부흥단, 각 교회 성도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과 사회통합을 위해 ▲장로교 한교단 다체제 연합과 '장로교의 날'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국교회의 빛과 소그의 역할을 위해(정직한 사회, 도덕성 회복, 부패추방),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적 사명 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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