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1만명 부흥사목회자 초청 지도자포럼 -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대성회’ 예비집회를 갖고 있는 부흥단체장들. ⓒ류재광 기자

기독교계의 나라와 교회 살리기 운동이 부흥사들을 구심점으로 하여 폭발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오는 1월 27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1만명 부흥사목회자 초청 지도자포럼 -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대성회’가 개최된다. 이 성회는 나라와교회바로세우기위한운동본부·한국기독교부흥선교단체총연합·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청교도영성훈련원·부흥사지도자포럼준비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이들은 13일 오전 연세중앙교회 비전센터에서 예비집회 성격의 부흥단체장 연석회의 및 설명회를 갖고, 이날 참석자 500여명이 각각 50명씩 인원을 동원해 27일 대성회를 성대히 열 것을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연세중앙교회 담임 윤석전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나라와교회바로세우기위한운동본부가 지속적으로 다뤄왔던 ▲수쿠크법과 이슬람의 비정상적 포교 ▲동성연애법 ▲불교 자연공원법 ▲종북좌파들의 국가 부정 적화통일 시도 ▲인터넷 언론들의 교회 공격 ▲기독교 연 20만 감소 ▲교회 부패와 세속화 ▲북한 인권과 중국 거주 탈북자 30만 ▲전교조 ▲교과서 기독교 역사 왜곡 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27일 대성회를 발판으로 더욱 거대한 ‘나라 살리기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27일 대성회 참석자 1만명이 각각 10명씩 동원해 오는 3.1절에 10만 목회자 대회를 열고, 이 대회 참석자들이 또 10명씩을 동원해 4월 5일 식목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0만 기독교인 대성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1천만 기독교인들을 결집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 나라와 교회 살리기 운동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미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오는 15일 주일 전주시내 모든 교회가 동참하는 가운데 ‘나라와 교회 바로세우기 연합성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인천·대구·부산·포항·안동·영주·구미·원주·목포 등에서도 그같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류재광 기자
이같은 운동을 이끌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모임 후 준비위원장 고충진 목사 및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대표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으로, 오히려 칼빈주의는 교회가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집회와 애국포럼 등을 통해 기독교인들의 올바른 신앙관과 역사의식을 깨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벌벌 떤 사람도 있었고, 다른 사람만 전쟁터로 내보낸 사람도 있었고, 골리앗과 싸우겠다는 다윗을 비웃은 사람도 있었다. 오늘날의 영적 싸움터에서도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골리앗과 맞서 싸웠듯, 좌파세력들의 국가 정체성 위협이 도를 넘은 이 때, 기독교인들이 나라와 교회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운동을 통해 결집된 여론은 기독당의 지지 기반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고 있는 기독자유민주당은 최근 발표된 S&P리서치 조사 결과 지지율이 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입성 뿐 아니라 원내교섭단체(국회의원 20인 이상)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4년 전 총선에서 기독당의 득표율은 약 2.59%로, 비례대표 의석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3%)에 불과 0.41% 미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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