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이 주최하고, 세상과 교회를 연결하고 청년들을 위한 건강한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시작된 <빛의 숲 페스티벌>이 3년째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했다. 연 1회 11월에만 열렸던 1회, 2회와 달리 올해는 4월에 별도로 봄 아웃리치 축제를 진행한 것. 해를 거듭하며 쌓인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프로그램도 한층 알차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는 지난 4월 11일(토) 저녁, 재즈그룹 '레비파티'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사운드가 특징인 레비파티는 1회 때부터 빛의 숲 페스티벌과 함께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저개발국 아이들을 돕기 위해 유료로 진행했고, 수익금은 빛의 숲 사업단이 추진 중인 '지구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슈퍼스타K 출신 네이브로 공연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보컬그룹 '네이브로' 역시 지난 2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빛의 숲 페스티벌을 찾았다. 18일(토) 루체포레에서 진행된 '네이브로'의 빛의 숲 라이브는 재치 있는 입담과 더할 나위 없는 노래 실력으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카포스포럼,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

같은 날 열린 카포스포럼도 페스티벌의 격을 높였다. '스펙을 뛰어넘는 스토리'라는 공통 주제를 가지고 추상미 감독(배우 겸 감독), 노시청 회장(필룩스), 전화성 대표(CNT테크), 이동진 대표(가베두림. 국내 1호 바리스타), 한명수 이사(SK플래닛, 국내 1호 웹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채로운 특강을 들려줬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법,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 법 등 인생선배들의 경험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은 진로결정과 자아발견을 두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큰 시사점을 줬다.

18일(토)과 19일(주일)에 펼쳐진 프리마켓 '스윗 펜슬파티' 역시 색달랐다. 특히 교회 밖에서 참여한 많은 청년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 때문에 주일에는 광림사회봉사관 2층에서 진행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는데, 프리마켓은 외부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 수 있는 기획이므로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갔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다.

가로수길을 '홀리 스트리트'로 바꾸겠다.

<빛의 숲 봄 아웃리치>는 세상 문화의 중심지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을 '홀리 스트리트'로 바꾸겠다는 <빛의 숲 페스티벌>의 무모한 도전이 조금씩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희망을 줬다. 교회 측은 "더 기도하고 더 노력해서 위로와 공감과 소통이 넘치는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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