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월세보다 매매 거래 증가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전월세 거래 건수보다 매매가 더 많은 지역은 올해 1월 3곳에 불과했으나 3월에는 15곳으로 늘었다.

4월 들어서는(16일까지 집계기준) 22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3월(2곳)과 4월(4곳)과 비교해도 확연히 증가한 수치다.

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10%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5%)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에 매매수요가 주춤해지며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0.22%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주와 동일한 0.24% 변동률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매매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10%)은 3월 말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투자의 기대와 일반아파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불안힌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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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매매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