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기업 '구글’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10년 후 온라인 광고시장의 패권을 놓고 올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두 기업에 있어 2012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포브스는 한 분석가의 말을 인용 “페이스북이 구글검색엔진과 소셜네트워크 컨텐츠의 영역을 완전히 분리해버림으로 구글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구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웹사이트 내용을 색인(index)별로 나눠 보여주는 것’이지만 SNS 상 내용들은 검색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
 
이를 해결코자 구글은 지난 6월 자사의 SNS인 ‘구글 플러스’(Google+)를 선보였다. 아직 페이스북을 대적할 만큼 성장하지는 않았으나 구글의 보조를 통해서 웹상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금도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10년 이상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 업체간 전쟁의 성패에 따라 어느 한 쪽이 광고시장을 독점할 것이라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견 기술 분석가인 롭 엔델르는 미 전문지 컴퓨터월드에 게재한 글에서 “이 싸움은 페이스북에게 있어서는 생존의 문제이고, 구글에게 있어서는 검색엔진 외 새로운 분야의 성패 문제"라면서 "양사의 올해 사업 성패에 따라서 10년 후의 두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후 승자가 구글이냐 페이스북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구글의 승리를 점치는 진영에서는 현재 미국내 구글의 검색광고 시장의 점유율은 65%(야후-16%, 마이크로소프트 빙-14%)로 그만큼 영향력은 막강하며, 세계시장에서도 5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페스북과의 경쟁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지인 안드로이드가 구글 플러스와 통합돼 시너지 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편 페이스북의 승리를 점치는 측의 일부 전문가들은 거의 8억명에 달하는 일 방문자를 들면서 구글의 지메일(Gmail)이나 지챗(Gchat)기능 사용자가 많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도 검색엔진을 개발중에 있다는 소문이 있고, 올해 상반기에 주식공개를 할 경우 구글과 정면승부를 할 만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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