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에서 열린 '제8회 제물포 문화선교 축제'에서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의 선교 13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인천=뉴시스] 기독교 최대 축제인 부활절을 맞아 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관련 축제가 열렸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첫 발을 내딛은 인천에서도 많은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이 있는 인천 중구 항동에서는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의 선교 131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제물포 문화선교 축제'가 열렸다.

㈔제물포문화선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 기독교계 인사들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1885년 4월5일 제물포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매년 인천에서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펜젤러가 입항한 오후 3시에 맞춰 행사를 시작한 뒤 이를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인천 중구 내동 내리교회에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렸다.

예배에는 1885년 입국한 또다른 감리교 선교사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모자의 후손과 미국 감리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데 공헌한 존 가우처 목사의 후손, 미국 감리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예배에서는 130명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고 각막기증서약 캠페인을 서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가우처 목사가 1907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기록했던 일기 원본이 한국 감리교회에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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