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은 3일 서울 중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정사일(성금요일)예배를 드렸다.   ©윤근일 기자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심을 기억하는 성금요일인 3일,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가 되기를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구세군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정사일(성금요일)예배를 가졌다. 예배에서는 세 번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 그리스도의 섬김, 우리가 받을 죄과를 대신 받으신 그리스도를 묵상했다.

'죽어서도 당하신 고난'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상혁 정위(대한본영)는 "(지금 세상이) 고생하기를 싫어한다"며 "사랑을 베푸신 분이 십자가상에서 강도들보다 더 천대를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닭이 울 때 예수님이 자신을 배반할 것을 생각하였듯이 우리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사랑, (그분을 향한) 열정, 사랑이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섬김'이라는 설교에서 한성옥 참령(서수원영문)은 "기독교가 인류사에 기여한 것은 종의 정신 즉 섬김의 정신"이라며 종으로 오시고 종으로 사신 예수님을 증거했다. 특히 한 참령은 "우리는 섬기기 위해 살아야 한다"며 "(섬김이) 신앙의 내용, 나의 성품,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님의 섬김은 섬김의 절정인 목숨을 내놓으심으로 인류의 구원으로 이어졌다"며 "주님처럼 낮아지고 목숨까지 주고도 기뻐하는 섬김의 삶을 살자"고 전했다.

'한 사람의 불순종'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일동 참령(상계영문)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핵심은 예수가 인류를 위해 죽으심이고 인류에 대한 물음은 '이를 믿는가'"라며 "성금요일에 구원의 능력 있는 십자가를 바라보자"고 증거했다.

이와 함께 예배에서는 ▲'섬김을 누군가의 전유물로 삼았고 십자가의 도를 신앙의 걸림돌로 여긴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기도 ▲'구세군이 낮아지는 단체가 되도록 구하는' 낮아짐의 기도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기를 구하는' 헌신의 기도를 각각의 설교 이후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세군은 이날 예배를 구세군 남서울지방, 서울지방, 군국본영, 사관학교의 사관과 성도들이 함께 연합예배 형태로 드렸다. 구세군 관계자는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깊이 생각하며,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헌신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이번 부활절 예배를 정사일예배와 달리 개교회별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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