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받으신 고난이 바로 나를 위한 고난이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무게가 내 어깨에 느껴지게 하시며,
손과 옆구리의 아픔이 내게도 전해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당하신 갈증이 내게도 느껴지게 하셔서
진리와 사랑의 갈증을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구원은 십자가에서가 아니라
십자가의 고통과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으로
이뤄지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고난의 쓴잔을 피하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실 것을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한 예수의 절대 순종을 우리도 본받게 하시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 속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고백하게 하시며
고난 속, 그 가운데로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고난을 통한 승리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패배 같아 보이는 주님의 고난 속에
승리의 노래가 잉태되고 있음을 알게 하시옵소서.
우리도 승리의 씨앗을 뿌리며
이 주간을 지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한상용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CBS 편성국장, 사목실장, 대구, 광주 본부장, 세계 크리스천미디어협회 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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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 #부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