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북한이 7일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의 '북한 붕괴' 발언에 반발하며 미국을 향한 비방공세를 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지난 4일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였던 힐이 강연이라는 데 흉물스러운 상통을 들이밀고 나타나서 흑백을 전도하는 반공화국모략선전을 마구 늘어놨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는 한마디로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모략과 날조, 흑백을 전도하는 날강도 명수들의 황당한 궤변이고 파멸의 구렁텅이로 깊숙이 빠져들면서도 살아보겠다고 악을 써대는 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의 발로"라고 꼬집었다.

조평통은 "우리 공화국은 이미 멸망을 앞둔 가련한 제 처지를 망각하고 가소롭게도 그 누구의 붕괴에 대해 게거품을 물고 떠들어대는 백악관의 우두머리를 비롯한 미국의 광신자들에게 쓰디쓴 파멸을 안길 미증유의 대미초강경전에 진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미국이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우리 식의 강위력한 화력타격수단들이 백악관을 비롯한 침략의 아성, 도발의 근원지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기 위해 발사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가련한 제 처지도 모르고 가소롭게 놀아대는 미국, 수치스러운 참패의 역사를 망각하고 반공화국압살소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는 미국이 이 지구상에서 영영 사라지는 그때에는 백악관의 오바마, 시골구석의 힐의 분수없는 악담질도 더는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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