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헌정회관에서 한국미래포럼 주최하는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미래포럼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사)한국미래포럼이 지난 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26회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미래포럼결의대회 및 한미공조와 국가안보 특강을 열고, 남북평화통일 및 사회통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이번성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강전 장로(장로회전국연하회 회장)의 대표기도, 이은봉 장로(예성 평신도국 국장)의 성경봉독, 이보영 선교사(복음가수)의 특송 후 최이우 목사(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종교교회 담임)가 '우리는 하나'라는 제하로 설교를 전했다.

최이우 목사는 '우리는 하나'(고전12:12~20)라는 설교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믿는다. 이 땅에 사는 누구도 완전하지 않기에, 서로 돕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 땅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비판하고 정죄하면 교회가 산산조각이 나게 된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교회,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도 보수와 진보 성향의 모습이 있다. 나와 다르다고 비판하면서 그리스도의 몸이 찢어지게 된다. 예수는 바다와 같다고 한다. 모든 물이 들어와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고 정화된다. 한국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돼, 그리스도의 몸을 이뤄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최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후, 2부 특강 및 축사가 이어졌다. 2부 순서는 최석만 교수의 사회로 박경진 장로의 인사 및 내빈소개 후 이재오 의원(새누리당)과 송일현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해방된지 70년이 됐다. 해방 이후 3년 동안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국가가 세워졌다. 저도 교회 집사다. 6.25 전쟁이 났지만, 종전을 시키고 휴전을 맺고 대한민국을 복원시킨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는다"며 "나라의 위기마다 우리 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이룬 것은 한국 기독교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게 기독교가 없고 주일마다 성도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이 나라가 온전했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기독교의 기도가 절실하다. 통일의 그날까지 또 통일 이후라도 대대손손 평화스러운 나라가 되려면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 운동에 힘쓰며 통일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함께 기도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영해 장로(전 국방장관·전 국정원장)는 한반도 국제정세에 관한 특강을 전했다. 특히 권 장로는 중국에 대한 과대평가와 미국에 대한 과소평가를 지적하며, 기술의 발달로 미국내 가스와 유전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해 장로의 특강에 이어, 최광혁 장로(서울연합장로회 연합회장)가 한국미래포럼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포럼은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국가발전에 헌신해온 (사)한국미래포럼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 첫번째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치며 70만 회원의 결의를 다지는 성명을 발표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을 전복하기 위해 암약하는 종북 좌파 세력들이 건재함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정부가 나서 철저한 조사와 척결로 저들의 음모를 완전 분쇄함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선량한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대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래포럼은 "우리는 지난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일부 세력의 주장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든 요인임을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 이에 자유평화통일의 민족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보다 더 실효성 있게 수정 보완하고 적화통일의 음모준동을 원천적으로봉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회갈등으로 양산된 동서, 계층, 노사,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국민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선진 국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민 계몽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굳게 다짐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3대 세습 독재 정권 아래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이 자유의 품에 안기도록 우리 사회가 사명감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통일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몽하고 권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면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고수하는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청소년들이 게임, 폭력, 동성애 문제등으로 황폐화되어가는 것을 막고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바른 정체성을 갖고 건강한 비전과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날 대회는 최석만 교수의 광고와 강무영 장로(찬송가공회 이사장)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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