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부사관 최고계급의 신설을 추진중인 국방부는 명칭을 '선임원사'로 변경한다.

국방부는 3일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입법예고'를 통해 '하사-중사-상사-원사-선임원사'의 5계급 체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지난해 군인사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원사보다 한 계급 높은 '현사'계급 신설을 추진했었다.

현사에서 선임원사로 명칭을 다시 바꾼 데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현사' 명칭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는 내부적인 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신설 부사관 최고계급의 명칭을 현사로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을 지난해 입법예고했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군인 계급을 어질고 덕이 많다는 뜻인 현사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와 이번에 명칭을 '선임원사'로 수정해 재입법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현사라는 말이 아무래도 군에서 사용하기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선임원사가 낫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신설계급인 선임원사는 사단·여단급 이상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의 인사관리를 맡게 된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부사관 5계급 체계가 확정되면 부사관 인력비율은 하사 39.5%, 중사 31.1%, 상사 18.4%, 원사 8.7%, 선임원사 2.3%가 된다. 부사관 계급이 5단계로 개편되면, 계급별 정년은 하사 40세, 중사 45세, 상사 53세, 원사 55세, 선임원사 57세가 된다. 원사가 선임원사로 진급하려면 6년 이상 복무해야 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부사관 계급 체계를 7계급 체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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