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매출채권 매각,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영업이익, 이연법인자산 회계처리에 대한 감리를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에는 ▲매출채권 매각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기재의 적정성 ▲영업이익 등 산정의 적정성 ▲이연법인세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 등을 테마감리 이슈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회계 오류가 자주 벌어지거나 분식위험성이 높은 분야를 테마감리 이슈로 예고함으로써 기업들이 재무제표 작성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매출채권 매각 관련 회계분식 의혹이 제기되고, 매각요건을 갖추지 않은 거래를 매각거래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출채권 매각 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테마감리 이슈로 선정했다.

또 대주주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은폐·축소하거나, 특수관계자 거래내용이 기준서에서 요구하는대로 상세히 기재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벌어져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기재의 적정성'도 꼼꼼히 평가하기로 했다.

금감원 회계감독1국 관계자는 "내년 3월 '2014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테마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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