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한 호텔에 마련된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한-베트남 FTA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제4단체(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와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10일 한국과 베트남의 FTA타결에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경제계는 금번 FTA가 낮은 수준의 한‧ASEAN FTA의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중국에 이어 우리 기업의 제2의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과 경제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며 "한․베트남 FTA 협상이 타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투자 파트너로 6대 수출국이자 4대 무역흑자국이며 4대 투자 상대"라며 베트남의 9천만명 인구를 통해 형성된 내수시장 잠재력, 평균연령 30세 미만을 통해 나타난 노동공급 및 구매력, 풍부한 천연자원 확보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제계도 베트남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등과의 새로운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베트남 FTA가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지속해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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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F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