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황수원 목사)가 성탄메시지를 통해 "2014년 성탄의 기쁨이 대한민국과 온 누리에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9일 전했다.

한장총은 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기쁨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는 이유는 먼저 예수님의 탄생은 철저한 희생적 사랑의 발로였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화려하고 좋은 집에 오시지 않고, 냄새나고 추운 외양간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것은 하나님의 희생의 사랑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에 비하여 잘살고 많은 것을 누리고 살게 되었지만 우리 민족의 특유의 '우리의식' 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을 가지고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는 때에 성탄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희생의 사랑을 가정에서 사회에서 실천하여야 하겠다"면서 "이것은 북한동포들을 품에 앉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고 그것이 통일의 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장총은 "성탄의 기쁨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는 이유는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불안과 두려움과 우울의 어두움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의 이웃에게 밝은 빛의 자유를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어두움의 북녘 땅에 성탄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수 있도록 우리 장로교인들이 기도와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특히 한장총은 "다가오는 2015년은 대한민국 광복70주년인데, 성경의 남유다가 바벨론 포로 70년 만에 자유를 얻게 되어 조국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이 우리 대한민국도 일본식민지로 1945년에 자유를 찾은 듯 했지만 다시 북쪽에 공산주의가 자리를 잡고 세월이 흘러 이제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이 된다"면서 "남북의 통일된 그 날이 온전한 한국의 광복이라고 볼 때에 우리 장로교인들이 사랑으로 통일을 준비하여 이루어야 할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장총은 "실천하는 성탄절이 될 때에 성탄의 기쁨은 더하여 질 것"이라고 말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가난한 자들에게, 억압된 자들에게 병든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자"면서 "우리 국민의 평안을 위하여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60만 국군장병들에게, 그리고 주님의 복음을 가지고 세계 곳곳에 나가 예수님을 전하는 25,000여명의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또한 세월호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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