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의 모습.   ©CTS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다. 

2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와 '성탄트리 점등식'이 함께 열려, 아기 예수의 나심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자리가 됐다. 

CTS를 통해 29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 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정관계인사와 CTS 공동대표이사 김동엽 목사 등 교계인사,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새터민, 군인, 소방공무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표 등이 점등인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CTS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2:8-14)'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쁜 날,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기며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엔젤스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찬양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1부 성탄트리 점등예배, △2부 성탄 축하 음악회로 성대하게 펼쳐져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 유엔젤보이스 중창단, 소프라노 인성희, 바리톤 권용만, 구자억 목사, 송정미 사모가 출연해 서울광장에 모인 2,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쁜 성탄을 축하하는 화려한 무대를 가졌다.

점등에 나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은 더욱 힘들어진다."며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CTS 감경철 회장은 "이번 대한민국 성탄축제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통해 온 누리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산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밝게 비추는 '대한민8국 성탄축제' 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행사로, CTS는 그동안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상징이 된 높이 18미터의 대형 성탄트리는 핑크색과 보라색의 크리스마스 볼과 아름다운 은하수 조명으로 연출되었으며 내년 1월 4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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