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미술작품이 음악으로 표현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대구미술관은 22일 오후 3시 오후 3시 <이배, 하늘로 흐르는 강>展에 참여한 이배(1956~, 청도 출생)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배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가가 파리 정착 이후 현재까지 숯으로 작업하게 된 동기에 대해 소개하고,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작품 경향, 그리고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객과 함께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한, 관람객들은 이배 작가와의 전시장 투어가 끝난 뒤, 2014년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작곡가 윤승현이 이배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Op. 142, "5개의 시선(視線)"을 윤승현 화음 프로젝트(여수은_비올라, 엄광용_비올라, 이기헌_비올라)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어 이색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곡은 서양화가 이배의 2013년 작품(이배, Untitled, acrylic medium and charcoal on canvas, 163x130cm,2013)에서의 영감을 음악으로 담아 보았다. 이 그림은 캔버스에 목탄을 활용하여 5개의 붓글씨와 같은 선을 하얀 백지 위에 조화 시켰고, 그 이미지 위에 아크릴로 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방법으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담고 있고, 5개의 선은 그림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를 담도록 조영(造營)한다. 이 곡에서는 그러한 작가의 심상을 5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전체 곡을 완성한다. 각각의 시선은 하나(목탄)의 모티브에서 파생되고, 마지막 다섯 번째 부분은 2009년 초연 된 <이별>, 그리고 <겨울>의 마지막 악장인 <라멘트>가 세대의 비올라 편성으로 연주된다.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은 '그림 화'에 '소리 음', 즉 그림이 주는 영감을 통해 현대음악을 창작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을 시작으로 2014년 4회를 맞이했다. 올해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에는 제주도립미술관, 서울미술관, 서호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스페이스C, 문화공장오산, 대전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이 참가한다.

유은경 담당 큐레이터는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숯 작품들에 대한 작업 과정과 전시장 공간과 작품들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라며 "미술작품과 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대화' 신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미술관 입장 시(입장료: 성인기준 3,000원) 참여 가능하다.(문의 79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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