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일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현재 억류 중인 우리측 김정욱 선교사도 석방하라고 북측에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1일 제프리 파울(Jeffrey Fowle)씨가 석방된 데 이어 그동안 북한에 억류돼있던 미국인 케네스 배(Kenneth Bae)씨와 매튜 토드 밀러(Matthew Todd Miller)씨가 8일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북측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우리 김정욱 선교사도 조속히 석방·송환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한간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선교사 김정욱씨는 지난해 10월 선교 목적으로 입북했다 억류됐으며 지난 5월30일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시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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