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알제리 동부에서 프랑스인 관광객이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된 사건과 관련해 사흘간의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주간 내각회의에서 26∼28일 모든 공공건물에 국기를 조기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프랑스인 에르베 구르델(55)은 지난 21일 알제리 동부 티지우주에서 자칭 '준드 알 킬라파'(칼리프 국가 군인들) 극단주의 그룹에 납치됐다. 이 단체는 구르델을 납치한 이후 24시간 이내에 프랑스가 이라크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구르델은 프랑스인이어서 살해됐다"며 "이처럼 중대하고 심각한 테러 위협을 맞아 프랑스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의와 냉정함, 경계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파리=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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