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 숭실대 교수, 교목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서늘한 바람 불어오는 계절에 마음까지 차가워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을 닮아 따뜻한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사랑이 부활의 힘입니다. 온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과 소통하게 하는 힘도 사랑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그 사랑 속에서 죽은 자와 산자가 소통하기 원합니다. 하늘과 땅도 소통합니다. 하나님과 인간도 소통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하늘은 보이는 땅 속에 임재 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사랑과 행복과 가치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상속받게 하시고 즐기게 하옵소서.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네가 어디에 있느냐 부르지 않습니다. 네 동생이 어디에 있느냐? 너와 함께 사는 이웃들이 어디에 있느냐? 동생의 피가, 이웃의 피가, 동족의 피가 호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제 안에 계신 하나님이 동생 안에 계시고, 언니 안에 계시고, 가족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공동체로 살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배고프고 짓눌린 사람 안에 계신 하나님이 목마르다고, 짓밟혀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음성을 저로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그 안에 계심을 알도록 지켜주옵소서.

하나님을 만나 저 자신이 베델이 되게 하옵소서. 제가 사는 집에 하나님이 계셔서 베델이 되게 하옵소서. 저 자신이 베델이고, 제 가족이 베델이고, 이 나라가 베델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집은 하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사다리 위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사다리를 통해서 하늘과 땅이 만나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십니다. 사다리는 사랑입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소통입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롬8:38)."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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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요한기도 #소통 #베델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