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19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대변인 아시라프 알 키드라는 이날 지난밤 이스라엘 공습으로 12명이 숨져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31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이번 주 초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이후 이스라엘 병사 1명도 숨졌다.

이스라엘 가지지구 접경지역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슬람 사원 아침기도 알림소리 함께 탱크 포성과 기관총성이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새 교전으로 병사 3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접경지역 인근에 대기하고 있으며 아직 인구밀집지에 진격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 수차례 공습을 했으나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계속하자 지난 17일부터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지상군 공격이 로켓 발사기와 이스라엘로 향하는 하마스의 땅굴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며 최대 2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을 착착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땅굴 13개를 발견했으나 찾을 땅굴이 수십 개가 남아 있다고 밝혔으나 이번 작전을 언제까지 계속할지 언급하지 않았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이날 오전 가자지구 접경지역을 방문해 임무 완수를 위해 전략적으로 인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는 희생자 증가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슬람 지하드의 지도자 지아드 나크하라는 이날 팔레스타인 라디오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적에게 항복하지 않으며 백기를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경계 지역에서 마르카바 탱크가 전진하고 있다. 여러 날에 걸쳐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감행했던 이스라엘군은 17일 오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2014.07.1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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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