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 16.3% 증가한 1만7,803대로 역대 월간 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6월(1만2,792대)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에서도 9만4,263대로 전년상반기(7만4,487대)보다 26.5% 증가했다. 이 또한 역대 상반기 최대치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358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폭스바겐(3,010대), 메르세데스-벤츠(2,907대)가 각각 뒤를 이었다. 이어 아우디(2,728대)·포드(710대)·미니(611대)·렉서스(590대)·토요타(554대)·랜드로버(466대)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BMW 520d가 711대로 제일 많았고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652대), 아우디 A6 2.0 TDI(504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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