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민족화해주간 예배 및 토론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방현섭 목사(함께나누는세상)가 예배 설교를 하고, 박태균 교수(서울대)가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 발표한다.

NCCK는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6월 25일이 들어가 있는 한 주간(7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에는 매년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키며 민족화해주간 예배를 드리고 공동기도문을 가지고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올해로 6. 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4년이 넘었지만, 전쟁의 아픔과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평화통일과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남북 간의 인식의 차가 매우 크며, 기본적으로 남북이 서로 합의한 내용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서 먼저 6.25 한국전쟁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며,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힘을 모으는 것이 과제"라며 2014년 민족화해주간 예배의 취지와 목적을 밝혔다.

NCCK는 2014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이하여 1부 순서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2부 순서로는 6.25 한국전쟁의 올바른 인식과 민족화해의 길에 대한 모색을 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NCCK는 "특별히 2부 순서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6.25 한국전쟁의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고, 갈등과 대립에 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남북 대립과 긴장을 극복하고 남북관계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민족화해의 길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금번 민족화해주간에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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