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7회 한·일 NCC 장애인 교류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NCCK

2014년 제7회 한·일 NCC 장애인 교류 세미나가 4월 30일(수) ~ 5월 2일(금)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명성수양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장애인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었다.

개회예배, 발제, 분과토론, 전체토론, 현장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한일 세미나 참가자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이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교회가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지고, 그들의 인권과 행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장애인들이 교회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신앙생활과 모든 교회 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며, 장애인은 육체적 장애나 약함을 극복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신앙생활과 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일 간의 장애인에 대한 용어가 서로 다름을 발견하고 논의를 통해 용어를 통일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또 현장방문 프로그램으로 창암재활원을 방문하여 장애인 자활 작업장을 견학하고 장애인의 자활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한편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장애인 교류 세미나를 1년에 한 번씩 개최하자는 의견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하기로 하였다. 한·일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장애인 교류 세미나를 통해 좋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하면서, 2년 후 일본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장애인소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교회 차원의 장애인을 위한 시설(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구비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특별히 장애인들이 신앙생활과 교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일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위해 장애인 단체들과 연대하여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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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