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선 목사   ©산정현교회

예장합동 중서울노회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같은 교단 전남제일노회 광주중앙교회 제15대 담임목사로 청빙됐다.

광주중앙교회는 최근 '김관선 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개최하고, 총투표자 690명 중 찬성 635명(92.02%), 반대 53명, 기권 2명으로 김 목사의 청빙결의를 했다. 광주중앙교회는 지난 30일 동안 "다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5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관선 목사는 1958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서양학과를 나와 총신대 신학대학원(85회)를 졸업했다. 1906년 설립된 산정현교회는 1995년 12월 2일 위임목사로 섬기기 시작했으며, 이번 청빙결의로 19년 3개월 만에 1917년 설립된 광주중앙교회를 섬기게 됐다.

한편 교계 일각에서는 이번 김관선 목사의 광주중앙교회 행에 대해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의 경우와 같이 교회사태 수습을 위한 '큰 결단'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

광주중앙교회는 지난 4년여 동안 분쟁으로 본당과 교육관에서 예배가 따로 드려지고 있기 때문. 몇몇 인사들은 김관선 목사를 찾아가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광주중앙교회로 오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관선 목사 개인으로서는 불과 몇 개월만 있으면 산정현교회에서 20년 원로목사 추대도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어려운 목회지로 찾아간다는 결단이 녹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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