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의 선체에 갇혀 있는 탑승객의 문자 메시지로 추정되는 내용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어 해경이 조사중이다. 2014.04.17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체 내에서 16일 밤 10시48분께 "안에 사람이 있으니 꺼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학부모 신고가 있어 목포해경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이내 술렁였고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메시지가 도착한 3분후쯤 "수색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가 보낸 카톡은 "진짜 전화랑 문자가 안 터져. 지금 여기 배 안인데 사람 있거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남자애들 몇 명이랑 여자애들은 울고 있어. 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안에 사람 있다고 좀 말해 줄래"라는 내용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사고를 당했다. 총 탑승자는 475명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 324명, 교사 14명, 선원 29명, 일반인 107명, 여행사 1명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과 해군 등은 16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선체 진입작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해경 등은 날이 어두워 시야가 흐린데다 물살까지 강해 진입 자체가 어려워 실종자의 생존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민간잠수부를 태우고 사고해역으로 출항하는 경비정을 바라보고 있다. 2014.04.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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