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jpg지난 20일, 주요 해외 외신들은 42년간 리비아를 철권통치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고향 시르테에서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이끄는 반군에게 생포된 뒤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카다피의 사망 소식이 선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바울 선교회 최철 선교사는 "튀니지와 리비아는 지리적으로 바로 이웃하고 있는 국가이다. 카다피 독재 정권 시기에는 복음 전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리비아인들 중 다수가 튀니지로 피난간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튀니지는 리비아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넘어온 사람이 100만여명이 되고, 이로 인하여 집값이 상승하고, 교통체증이 심해졌으며, 불안했던 튀니지 치안상태가 리비아인들까지 모여들어 더 악화되어있는 상황이다.

최 선교사는 "그 가운데 자기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온 리비아인들이 외롭고 심적으로 가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리비아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리비아 보다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는 튀니지에서 리비아인들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튀니지, 리비아 양국 모두 독재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새로운 역사를 맞이한 상황 가운데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란과 같이 이슬람 체제의 정치 형태를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러한 움직임이 가장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 선교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권이 튀니지와 리비아에 세워지는게 필요하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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