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가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한국은행 총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012년 3월21일 한국은행법과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한국은행 총재도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이 후보자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조사국장·정책기획국장·부총재보·부총재 등을 지내고, 2012년 8월 이후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근무했다.

본인과 직계가족의 재산은 17억9024만원이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가계부채 대책과 통화정책방향 등 정책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면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재산 증식이나 병역 문제, 주소지 이전 등에서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별도의 본회의 인준 절차 없이 국회의장 결재만으로 정부로 이송된다.

이후 이 후보자는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임기 4년(1회 연임 가능)의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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