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을 우리 경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금통위는 14일 정례회의를 통해 의결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전망되나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와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달 통화정책 방향에서 위험 요인으로 꼽았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를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로 바꿔 재정위기가 그리스에서 유럽 전반으로 번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유럽 국가채무 문제를 비롯한 해외 위험요인 확대로 금리·주가·환율 등 가격 변수 변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경기 상승 기조에 따른 수요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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