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바른 정치와 바른 신앙을 위한 민주기독포럼(총재 이희준 목사, 대표회장 황충기 장로)이 창립됐다. 한나라당 기독 의원들의 모임은 몇 군데 있었지만, 민주당 기독 의원들의 모임이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기독포럼 창립예배에 참석한 주요 목회자들과 기독 정치인들.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창립 행사에서 1부 예배는 황충기 정교(민주기독포럼 대표)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진행한 뒤, 조배숙 의원(민주당 최고위원)의 인사 및 귀빈 소개, 정정인 목사(민주기독포럼 실무회장)의 대표기도, 김유근 목사(민주기독포럼 기획실장)의 성경봉독, 이희준 목사(민주기독포럼 총재)의 설교 등으로 이어졌다.

이희준 목사는 ‘새로운 변화’(눅 5:37~38)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오늘 우리는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기독포럼이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어떻게 하면 여러분과 제가 사랑하는 이 조국이 새롭게 변화돼 희망찬 한국,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가, 세계에 우뚝 선 자랑스런 민족이 될 수 있겠는가. 해답은 총체적 변화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이만신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천정배 의원(민주당 최고의원), 이유진 권사(환경운동실천연합), 김순호 목사(땅끝까지선교회 대표회장)의 축사, 정동영 의원(민주당 최고의원), 이종걸 의원(국회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유공영 목사(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경목실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민주기독포럼 창립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2부 기도회는 김창길 목사(조선족연합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유경선 권사(검정고시 사무총장)가 ‘남북통일 및 복음화를 위해’, 손귀영 목사(예장 총무)가 ‘민주당과 민주기독포럼을 위해’, 원종문 목사(피어선 총회장)가 ‘경제 성장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 기도했다.

이밖에 올월드 찬양선교단과 발레팀, 꽃찬양단, 홀리장로합창단(단장 김성규 장로, 지휘 신동열 목사), 류제리 목사(민주기독포럼 상임회장)의 공연이 있었고, 신동호 목사(민주기독포럼 사무총장)기 인사 및 광고를 전하고 김동원 목사(기장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에 창립된 민주기독포럼은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회와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며, 국민대화합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또 지방과 해외 지회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

총재에 추대된 이희준 목사는 “한국교회와 국회를 중심으로 위정자들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정기적인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포럼을 마련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한 “위정자들을 위한 새로운 선교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선 국민대화합 및 갈등해소와 경제회복,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치인들이 올바르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도 감당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잘한 점은 칭찬해주고, 각 정당들에 대한 쓴소리를 통해 국민의 일꾼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를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목소리도 강하게 낼 방침”이라면서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과 정당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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