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주년을 맞은 야치마타그레이스교회 전경.

▲야치마타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목사.

정년 은퇴 후, 또 다시 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5년만에 교회와 목사관도 신축했다. 올해는 교회 건축을 위해 받은 은행론도 모두 변제했다. 정년을 훨씬 뛰어 넘은 원로지만, 선교 현장에선 여전히 현역인 신현석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 목사는 목회자로 은퇴한 뒤, 바로 제2의 목회 인생으로 뛰어들었다. 2002년 9월 15일 치바현 야치마타지역에 교회를 개척했고 올해로 이 교회는 아홉 살이 됐다.

지난 달 11일에는 창립기념예배를 드렸다. 신 목사는 지나온 시간을 회고하며 “성도 수의 증가는 거의 없었지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은 확실히 깊어졌다고 확신한다”며 그 증거로 “20명이 안 되는 성도가 매주 빠뜨리지 않고 예배를 드려 왔다”고 했다.

선교와 지역 교회와의 연합에도 앞장서 왔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선교를 위해 후원해 왔고, 야치마타 지역에 있는 교회들과 연합해 양로원 위문, 바자회, 시민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도 개최해 왔다.

사회적 약자(弱者)도 잊지 않고 섬겨왔다. 매주 토요일이면 인근 치바 공원에서 급식 찬미 집회를 열고 홈리스들을 섬겨왔다. 주일에는 이들을 교회로 데려와 함께 예배도 드렸다 3.11동일본대지진 이후 이재민을 위해 의연금도 전달했고, 구호 물품을 가지고 위문도 했다.

신 목사는 “우리 교회의 힘만으로 복음 선교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각 방면에 성도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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