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안부 소녀상' 광고가 추진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 내 100대 일간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우편물을 보내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위안부 소녀상' 광고를 올리는 문제를 현지 광고 대행사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서 교수는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미국 내 주요 언론을 통해 지속적인 기사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자료를 통해 많은 미디어들이 기사화를 결정하여 여론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편물에는 미국 상·하원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내용, 서 교수가 NY 타임스, WSJ 등에 게재한 일본군 위안부 광고, 현재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에 관련한 일본 우익들의 횡포에 관한 내용을 동봉했다.

서 교수가 우편물을 보낸 100개 미디어는 뉴욕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WSJ),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덴버 포스트, 댈러스 모닝 뉴스, 탬파베이 타임스, 시애틀 타임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각 도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신문사가 총망라됐다.

서 교수는 "미국 내 언론사에서는 통합세출법안 소식을 다루면서도 위안부 결의안이 명시됐다는 보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 여성 인권에 관련한 문제로 더 부각시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 교수의 작업은 긍정적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올 초 국내 거주 해외 특파원들에게 독도 문제 등 아베 정권의 실상에 관한 이메일을 보낸 후에 중국 인민일보에서 칼럼 요청이 들어오는 등 여러 언론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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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위안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