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일치 기도주간을 기념하며 함께 예배드리는 세계 교인들. ⓒWCC.

세계 교회의 연합을 위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Week of Prayer for Christian Unity)'이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1908년부터 시작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 교회들(개신교·정교회)이 참여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회 연합을 위한 기도 운동이다. 북반구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18일에서 25일까지를 매년 기도주간으로 지키고 있으며, 남반구에서는 오순절 주간에 기도주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기도주간의 주제는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고전 1:1-17)'로 참여 교인들은 이 주제를 한 주 동안 묵상하고 기도하며 각자가 속한 지역의 교회나 단체에서 열리는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한다.

매년 기도주간마다 세계 교회들이 돌아가며 준비해 발행하는 자료집은 올해는 캐나다교회일치운동본부와 프레리교회일치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모인 캐나다 에큐메니컬 지도자들이 초안을 작성했으며, WCC 신앙직제위원회와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동으로 발족한 그리스도 일치 기도주간 국제준비위원회가 검토했다.

자료집은 '△함께, 우리는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함께, 우리는 서로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합니다 △함께, 우리는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함께, 우리는 하나님께서 진실하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함께, 우리는 친교를 이루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함께, 우리는 합심하고자 합니다 △함께,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합니다 △함께, 우리는 복음을 선포합니다'의 총 8개의 기도문을 담고 있다.

한국교회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주교, 한국정교회의 공동주관으로 기도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함께 '2014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22일 오후 7시 서울 목민교회(김동엽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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