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2일 생중계된 연말 국정 대화에서 보수적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 동성애 정책을 확고한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비 전통적 관계 선동" 금지법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다. 동성애 권리 옹호자들은 이 금지법이 괴롭힘과 협박을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게이 권리 옹호자들은 2월의 소치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전통적 가족 가치관이 러시아 위대함의 기초이고 "성별 없애기와 불임에 지나지 않는 소위 관용" 풍조에 대한 요새라면서 이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 보여지고 있는 "정상적인 관습의 재검토" 바람이 안타깝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최근에 와서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부쩍 보수적 가치관과 러시아 정교회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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