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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우울증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서울시가 공개한 '우울증 자가테스트'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 1만8745명 가운데 20대의 참여비율이 38%(7129명)로 가장 높았다. '우울을 느끼는 정도' 역시 20대가 34.13점으로 가장 심했다.

이어 10대(34.02점), 30대(32.38점), 40대(30.12점), 50대(26.78점), 60대(25.63점), 70대 이상(25.50점)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우울증 자가테스트'를 진행했다.그 결과 평균 검진점수는 33.07점으로 남성(30.59점) 보다는 여성(34.16점)이, 기혼(30.7점)보다는 미혼(33.6점)이 더 우울증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자가테스트(CES-D) 결과는 0~20점(정상), 21~40점(경계 및 경증우울증), 41~60점(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분석결과 '우울증 위험군'인 '21점 이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 '아임상 및 경증 우울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상 및 경증 우울증'이란 우울증 주요 증상인 우울한 기분이나 의욕 저하가 나타나지만 지속기간이 2주보다 짧은 경우를 말한다.

마치 스위치를 켰다 끄는 것처럼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우울해지거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 한국보건의료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임상 및 경증우울증이 주요 우울장애보다 2배 이상 높다.

시는 이러한 경증우울증 해소를 위해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내용의 정신보건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를 개발, 온라인 우울증 자가테스트와 자가관리키트 등을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나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02-3444-9934, 내선 261∼2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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