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트위터

배우 주상욱이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연기 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주상욱은 "25살 때 드라마 '올인'에서 아역을 맡게 됐다. 그런데 첫 촬영 날까지 연락이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대표님이 내게 '이 작품은 너와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며 "그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25살이 내게는 어린 나이였던 것 같다. 그 후로 군대에 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이 이야기를 너주 자주해서 '올인'관계자들이 보면 '지독하다. 몇 년째 이야기하냐. 그만 좀 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가슴속에 잊을 수가 없는 일로 남았다"며 그 상처 때문에 당시 군대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군대에 가서도 '올인'을 빼놓지 않고 시청했다고. 주상욱은 "내가 왜 아닐까 그 이유를 몰라 답답했다"며 자신 대신 들어간 배우의 연기를 보며 비로소 자신이 부족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당시 주상욱 대신 이병현의 아역에는 배구 진구가 연기했다.

주상은 또 잠시 쉬기 위해 놓쳤던 작품이 인기를 모아 아쉬움을 남겼던 사연도 전했다.

주상욱은 "MBC '에어시티' 촬영을 시작해서 KBS 2TV '굿닥터'가 끝나는 이때까지 한 한번 쉬어봤다"며 "그때 한 3개월 정도를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상욱은 "쉬지를 않았다. 끝나면 또 하고 끝나면 또 하고 그렇게 활동을 했다"며 "같이 한 적도 있고, 겹쳐서 한 적도 있었는데, 딱 한번 거절을 했는데 그게 대박이 났다"고 전했다.

또 주상욱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굿닥터'에 대해 "처음 1, 2회 대본을 보니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더라.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 결국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학용어의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당시 고사했던 작품을 떠올리며 '안 돼. 그때처럼 후회할 순 없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안 해도 결국 누군가는 맡을 배역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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