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가 최고투수상을 수상한 후 류현진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민(27 . KIA 타이거즈)이 메이저리그 진출 위한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미국 도착 직후 공항에서 다저스타디움으로 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후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을 관전한다. 이 경기에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윤석민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가 있어서 통화는 못했다"면서 "도착하면 (류)현진이를 보게 될 텐데, 그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 것 같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국 이유에 대해서 윤석민은 "결과물을 가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알아보러 가는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대 3주간 미국에 머무를 예정인 윤석민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통해 MLB 진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을 전달받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전용 훈련장인 BSTI에서 훈련하면서 몸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한편 야탑고 졸업 후 지난 2005년 KIA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윤석민은 9시즌 동안 303경기에 나서 통산 73승 59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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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