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동성애 문화 저지를 위해 협력키로 다짐하고 있다.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사회에 파고들어 오는 동성애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범종교·시민단체가 힘을 합쳤다.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가칭) 발기인 대회에서 이태희 상임위원장(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은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주장하고, 비상식적인 일을 상식으로 말한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다"며 "어떻게 성경에서 말씀하는 바에 반하여, 남자와 남자가 만나 생육하고, 여자와 여자가 만나 번성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부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부위원장)는 "건전한 여론 형성을 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리고, 뜻을 모아 동성애를 저지하기 위하여 모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애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각 지자체의 학생인권조례 제정, 동성애를 포함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려는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 문제, 군대 내 동성애를 규제하고 있는 군형법 92조 6항을 폐지하려는 운동, 어린이들에게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는 아동도서 'Why?'(예림당)의 문제 등 동성애 문화가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영화감독 등 사회 인사들의 동성결혼식,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드라마 및 방송물, 서울시의 동성애자들을 상담하는 상담소 설치 및 예산 지원, 국립국어원이 친동성애적으로 '사랑' 관련 단어를 수정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동위원장 김계춘 신부(천주교나라사랑기도모임 대표)와 정각 스님(부산종교평화회의 상임 고문)도 '동성애' 문제에 대해 개탄했다.

김계춘 신부는 "동성애는 창조주가 준 양심과 창조 섭리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동성애라는 잘못된 문화를 조장하고 잘못된 제도를 강요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각 스님은 "오늘날과 같은 문명사회를 이루게 된 것은 인권과 개개인의 윤리 규범을 지킨 덕분인데, 서구 사회가 동성애로 정치 집단화하는 것은 사회병리현상인데 이를 따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사회가 멸망하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지키는 일에 뜻있는 국민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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