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맹활약 중인 이대호 선수 ⓒ넥스토모 제공

오릭스 이대호(31)가 3연속경기 멀티히트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3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310(480타수 149안타)으로 약간 더 올렸다. 다만 5연속경기 타점행진은 멈췄고, 팀도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지난 21일 세이부전에서 시즌 23호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몰아쳤던 이대호는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3경기'로 늘리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은 종전 0.309에서 0.310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 연속 타점 기록은 5경기에서 멈췄다.

1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좌익수 방면으로 높게 떠 땅을 쳤다. 6회 역시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잠잠했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8회부터 매섭게 돌았다. 1사 주자없이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오릭스의 세 번째 투수 랜디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을 공략,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첫 안타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후속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병살타를 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감을 잡은 이대호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작렬, 1사 1,3루의 끝내기 찬스를 만든 뒤 대주자 시무다 다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오릭스는 이대호가 만든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 11회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허용,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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