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베테랑 가드 소피 커닝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베테랑 가드 소피 커닝햄. ©YouTube/ Indiana Fever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의 베테랑 가드 소피 커닝햄이 재계약 소식에 이어 신앙 재헌신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4월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팀과 1년 66만5000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커닝햄은 어린 시절 받은 세례에 이어 성인이 된 후 다시 세례를 받으며 자신의 믿음을 새롭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커닝햄은 지난 14일 틱톡을 통해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초교파 복음주의 대형교회 ‘크라이스트 처치 오브 더 밸리(Christ’s Church of the Valley)’에서 세례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어릴 때 세례를 받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스스로의 결정으로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마음의 이끌림을 느꼈다”며 “정말 놀랍고 기쁜 날이었다. 예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고백은 단순한 종교 행위를 넘어 선수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신앙을 다시 분명히 하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결정 중 하나”… 신앙 재확인

29세의 커닝햄은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재세례 결정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신앙은 있었지만 지금은 이것이 온전히 나의 결정이라는 점이 다르다”며 “세례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결정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커닝햄은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거쳐 올해 2월 출전 허가를 받았다. 부상 복귀와 재계약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며 신앙의 결단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고백은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6시즌 동안 피닉스 머큐리에서 활약한 뒤 2025시즌 인디애나 피버로 이적한 그는 최근 재계약 이후 코트 안팎에서 모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약 논란 속 드러난 진심… “돈이 아니라 함께 있고 싶었다”

커닝햄은 지난 12일 인디애나와 새 계약을 맺은 이후 자신의 팟캐스트 ‘쇼 미 섬싱(Show Me Something)’에서 1년 계약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동 진행자 웨스트 윌슨이 새 단체협약 체제에서 예상보다 좋은 계약이었는지를 묻자, 커닝햄은 부상 여파와 자유계약 시장 상황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쉽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왔고 여러 팀 앞에서 직접 몸 상태를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의료진과 데이터는 충분했지만 직접 보여주지 못하면 정말 괜찮은 선수인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계약 규모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자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커닝햄은 “돈 때문이 아니었다. 이곳이 너무 좋았고 더 긴 계약 기간을 원했을 뿐”이라며 “집을 구해 반려견과 당나귀까지 인디애나로 데려오고 싶었다. 그게 진심이었다. 인디애나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팀들로부터 다년 계약 제안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자신이 원했던 것은 결국 안정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발언이 마치 건방지고 감사하지 않은 사람처럼 들렸다면 그것은 가장 원치 않는 모습이었다”며 “정말 감사하다. 큰 무릎 부상 이후였기에 돈 문제가 아니었고, 단지 더 오래 이 팀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이 팀을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동료들과 팀 문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농구를 다시 사랑하게 만든 팀”… 인디애나에 대한 애정

커닝햄은 이번 발언을 통해 계약 이상의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거의 서른이다. 집도 갖고 싶고 정착도 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정착을 인디애나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다시 농구를 사랑하게 만드는 동료들을 만나면 놓치고 싶지 않게 된다”며 “코트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함께하는 기쁨이 있을 때 그 관계를 붙들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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