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돌아갈 때”… 전쟁보다 강한 귀환의 결단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하고, 미·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의 전략 요충지를 타격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외교관들과 외국인들은 서둘러 이스라엘을 떠나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이 노선을 폐쇄하고 '대피령'이 쏟아지는 지금,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세계의 화약고'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상식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역설적인 흐름이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떠나려는 전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유대인들은 오히려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이 약속의 땅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현상을 ‘알리야(Aliyah)’라고 부르며 히브리어로 ‘올라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쟁터를 떠나는 대신, 전쟁터로 돌아가는 유대인들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발을 내딛은 에티오피아 유대인들. ⓒ원뉴맨패밀리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발을 내딛은 에티오피아 유대인들. ⓒ원뉴맨패밀리

개전 한 달, 미사일 경보가 일상이 된 가장 위험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24시간 동안 뉴욕, 뉴저지, 마이애미 등에서 출발한 5대의 전세기가 이란의 방공망 위협을 뚫고 이스라엘 땅에 착륙했다. 하루 만에 200명이 넘는 유대인 이민자가 입국하며 2023년 10월 7일 테러 이후 '단 하루 최다 알리야 기록'을 새로 썼다.

전쟁터로 스스로 걸어 들어오는 이들의 손에는 피난 가방이 아닌, 조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이민 가방이 들려 있었다. 세상의 뉴스는 '전쟁의 비극'을 말하지만, 이스라엘 공항은 '귀환의 환희'로 가득 찼다.

이번 귀환 행렬에는 생후 5개월 된 영아를 포함한 네 명의 아기와 20여 가정, 그리고 92세의 최고령 이민자까지 전 세대가 포함되어 큰 울림을 주었다. 이들은 연합군의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도 결단을 굽히지 않았다.

현지에서 만난 한 이민자는 담담하게 고백했다.

"세상은 이곳을 전쟁터라고 부르며 도망가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이곳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평화로운 때에 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장 큰 믿음과 용기가 필요한 때야말로 우리가 돌아가야 할 때라고 확신했습니다."

92세 최고령 이민자 또한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내리며 "내 인생의 마지막 유월절을 남의 땅이 아닌, 내 조국 이스라엘의 시민으로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국민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일반 국가들과 달리, 이스라엘 정부는 전시 상황에서도 전 세계 유대인들을 '데려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 쥬이시에이전시와의 역사적 협력… 알리야의 ‘영적 엔진’ 되다
- 이스라엘 준정부기관과 공식 협약 맺은 한국 내 유일한 단체
- ‘닉 퓨리’ 작전의 포화 뚫고 유대인 귀환 돕는 한국 교회의 ‘거룩한 가교’

이 위대한 귀환 사역의 중심에는 한국 교회의 뜨거운 기도와 후원이 자리 잡고있다.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는 이스라엘 준정부기관인 쥬이시에이전시(The Jewish Agency for Israel)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한국 내 유일한 단체로서, 알리야 운동의 최전선에서 영적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929년 설립되어 이스라엘 국가 건립의 모태가 된 쥬이시에이전시는 전 세계 유대인 귀환 사업을 총괄하고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세계 유일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재)원뉴맨패밀리는 이러한 쥬이시에이전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마지막 시대 성경 예언의 핵심인 '알리야' 사역을 한국 교회에 알리고 성도들이 이 거룩한 행렬에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왔다.

특히 2026년 3월 현재, ‘닉 퓨리(Nick Fury)’ 및 ‘울부짖는 사자(Roaring Lion)’ 작전이 전개되는 초유의 전시 상황 속에서 (재)원뉴맨패밀리의 사역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민간 항공편이 결항 되고 항공료가 폭등하는 극심한 위기 속에서도, (재)원뉴맨패밀리는 쥬이시에이전시와 실시간 핫라인을 가동하며 멈추지 않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아시아 유대인 200명과 함께 한 이스라엘 공항에서의 환영식. ⓒ원뉴맨패밀리
중앙아시아 유대인 200명과 함께 한 이스라엘 공항에서의 환영식. ⓒ원뉴맨패밀리

(재)원뉴맨패밀리는 경제적 고통과 전쟁의 위험으로 귀환을 망설이는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의 유대인 가족들은 물론, 분쟁 지역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알리야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한국 크리스천들의 정성을 모아 항공권과 초기 정착금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이 안전하게 약속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영적·재정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왜 한국교회는 재정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와야 하는가?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로마서 15:27)

많은 이들이 묻는다.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일에 왜 한국 크리스천이 재정적으로 동참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성경에 있다. 한국 교회가 알리야를 돕는 이유는 단순한 국제 구호 차원이 아니다. 이것은 특정 민족만을 위한 감정적 후원도 아니다. 성경을 믿는 교회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 역사 속에서 성취되는 장면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이사야 43:5)

성경은 하나님께서 흩어진 유대인들을 다시 모으실 것을 반복해서 말한다. 이 말씀은 과거 속에만 머무는 선언이 아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열방 가운데 흩어진 유대인들을 다시 부르고 계시며, 알리야는 바로 그 부르심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는 현장이다. 따라서 이방 교회가 이 일에 반응하는 것은 어떤 정치적 선택 이전에, 기록된 말씀의 성취를 보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행위다.

특히 한국 교회는 복음으로 큰 은혜를 받은 교회로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일에 함께 응답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에베소서 2:15)

에베소서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One New Man)’을 이루는 하나 되는 공동체를 강조한다. 유대인들이 고토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알리야(Aliyah)’의 여정에 이방인이 동참하는 것은, 에베소서가 선포한 화평의 복음을 실천하는 핵심적인 방법이며 말씀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유대인들의 귀환을 돕는 것은 단지 한 민족의 이주를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이루고 계신 언약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다.

◈‘귀환만이 아니라 정착까지… ‘한 새 사람’의 비전을 세우는 사역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가 결연해 후원하는 울판엣지온 정착촌 청년들과 함께 울판엣지온 앞에서. ⓒ원뉴맨패밀리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가 결연해 후원하는 울판엣지온 정착촌 청년들과 함께 울판엣지온 앞에서. ⓒ원뉴맨패밀리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의 사역은 단순히 유대인을 이스라엘 땅으로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이 낯선 고토에서 시민권자로서 당당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현지 정착센터지원은 물론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6년 현재, 이스라엘이 국가적 안보 위기를 통과하며 '닉 퓨리' 및 '울부짖는 사자' 작전 등 엄중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원뉴맨패밀리는 이스라엘의 가장 아픈 곳을 찾아가 싸매는 위로의 사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이는 전쟁의 공포보다 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다.

◈“알리야는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말씀의 현장”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 이사장 설은수 대표는 “이 모든 사역의 중심에는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다”며 “알리야는 단순한 이주 현상이 아니라, 오랜 세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의 눈앞에서 역사로 펼쳐지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야를 돕는 일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마지막 시대에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총성도 멈추게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시간표“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편 126:1)

가장 평화로울 때가 아닌, 가장 큰 용기와 믿음이 필요한 지금과 같은 전쟁의 시기에 조국으로 돌아오기를 선택한 이들의 행보는 전 세계 기독교계에 ‘약속의 땅’이 가진 영적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전쟁의 총성 속에서도 묵묵히 이어지는 이 거대한 귀환 행렬은 하나님의 약속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표징이다.

세상은 이것을 이상한 흐름이라 부를지 모른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약속의 성취를 향해 움직이는 역사다. 오히려 가장 어두운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약속은 더 선명하게 빛난다. 약속의 땅을 향한 이 멈출 수 없는 발걸음은, 오늘도 여전히 자기 백성을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열심을 온 천하에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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