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24일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전 세계 한인 동포들과 북한 동포들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부활은 2천 년 전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적 선언이며, 모든 민족을 향한 생명의 선포”라고 밝혔다. 이어 “죽음이 끝이 아니고 절망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하나님의 선언이 바로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세기총은 오늘날 세계가 전쟁과 갈등, 경제적 불안, 세대 단절, 신앙 약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해외에 흩어져 살아가는 한인 크리스천들이 정체성과 신앙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 속에서 공동체적 유대가 약화되고,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데에도 도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기총은 해외 한인교회를 “신앙과 정체성을 지키는 거룩한 기지이자 열방을 향한 선교의 전초기지”로 규정하며, “부활의 능력 안에서 다시 일어나 다음 세대를 세우고 각 나라 가운데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도 강조했다. 세기총은 “신앙의 자유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북한 땅을 잊지 않으신다”며 “부활의 주님은 어떤 장벽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으로, 언젠가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올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부활은 분열을 넘어 하나 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남북과 국내외로 나뉜 현실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강조했다.
세기총은 부활절을 맞아 교회의 실천적 사명으로 △흩어진 자리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교회 △고난받는 이들을 기억하는 교회 △부활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교회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선교적 공동체를 제시했다.
끝으로 세기총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향한 선한 계획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며 “부활의 생명과 평강이 모든 한인 동포와 교회, 디아스포라 공동체 위에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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