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한인사역 디렉터 전웅제 간사   ©기독일보

'하나님과의 친밀한 삶'을 사모하는 이들을 위한 세미나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애틀란타 한비전교회(담임목사 이요셉)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라모나 머쉬(아틀란타 예수전도단 베이스 디렉터)로 아틀란타 예수전도단 한인사역(디렉터 전웅제 간사)에서 주최하며, 회비는 20불이다.

그 동안 캠퍼스 전도와 기도, 예배 사역에 집중해 오던 예수전도단 한인사역에서 이번 '하나님과의 친밀한 삶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역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예수전도단의 풍부한 자원을 통해 한인교회나 그리스도 공동체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전웅제 간사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분주하고 거친 세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매료돼,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그렇게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전웅제 간사와의 인터뷰.

-한국에서는 '예수전도단=찬양사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다시 한번, 예수전도단 사역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예수전도단은 크게 3가지, '선교와 훈련, 구제'사역을 한다. 선교는 말 그대로 전도하는 것, 훈련은 열방대학을 통한 다양한 제자훈련 등이며, 구제는 세계 곳곳에 단순한 물품전달과 구조 활동부터 지역개발을 통한 자립까지 돕고 있다 애틀랜타 베이스는 로건빌에 있으며, 이번에 세미나를 인도하는 라모나 머쉬 디렉터가 애틀랜타 베이스를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1980년대부터 예수전도단의 워십 사역에 기름을 부어주셨다. 예수전도단의 캠퍼스 사역 중 하나인 워십 사역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모이게 됐고, 캠퍼스 워십이 앨범으로 나오면서 예배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십 사역도 여러 가지 사역의 일부로, 실제 예수전도단에서 하는 사역은 매우 다양하고 폭이 넓다."

-개인적으로 애틀랜타로 오시게 된 과정을 소개해 달라.

"한국에서는 서울 동부지부 캠퍼스 사역을 섬기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있어 2006년 캠퍼스 사역을 위해 버지니아로 처음 왔다. 버지니아 베이스에서 미국 사람들과 함께 캠퍼스 전도활동과 아웃리치를 주로 했다.

처음에는 전 세계에서 유학 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사역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한인교회 청소년, 청년들을 훈련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훈련은 잘 진행됐는데 중간에 리더십들간 커뮤니케이션과 정서적 차이로 어려움이 생겼고, 훈련을 받던 아이들이 중간에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집회 때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헌신을 다짐하며 눈물로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깨졌다. 하나님께서 한인 청소년들을 쓰시려고 하시는 은혜와 비전을 보는 동시에 아픔과 어려움도 보게 하셨다. 그때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비전을 갖게 됐다.

애틀랜타는 1996년 올림픽 당시 아웃리치를 위해 처음 왔다. 당시 장소가 없어서 나이트클럽을 빌려서 낮 시간에 예배를 드리면서 큰 은혜를 받았고 왠지 여기서 살 것 같은 마음을 주셨다. 버지니아에서 유학생 사역을 마치고, 어디로 갈지 여쭤볼 때 남쪽으로 가라는 확신을 주셔서 지난 해 11월 내려오게 됐다. 이미 김태오, 황규범 간사님 가정이 계셨고 저희 가정까지 세 가정이 모이게 돼서 본격적으로 한인 사역을 해보고 싶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삶' 세미나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며 어떤 내용이 다뤄지게 되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꿈꾼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봉사도 많이 하고, 헌금도 적지 않게 하는데 왠지 모르게 하나님과 떨어진 삶을 사는 것 같다면...옛날에 뜨거웠는데 다시 하나님 앞에 그 뜨거움을 회복하고 싶다면...이런 분들이 오셔서 함께 듣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통역이 준비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애틀랜타에 와서 사역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 목요일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있고,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한인 사회를 다니면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예수전도단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 보려고 한다. 또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선교 세미나, 내적치유 세미나, 자녀교육 세미나, 청소년 사역자 훈련 등 예수전도단이 가진 많은 자료와 노하우들을 마음껏 나누고 싶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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