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시장직 사퇴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국은 이제 10·26 재보선 체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오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선은 서울시장 보선이 포함되면서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7명 등을 뽑는 당초의 미니선거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적 성격을 띠는 여·야가 사력을 다하는 총력 선거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각각 열어 재보선 승리 대책을 논의하고 총력전 체제를 가동한다.

한편, 지난 24일 치뤄진 서울시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는 투표율 25.7%로 보수 결집이 확인된 만큼 한나라당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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