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 기장 동반대)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https://prokantihomo.org)를 개설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위원회는 교단 내 동성애 및 퀴어신학 확산을 막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총회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기장인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차단됐다”며 총회사무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위원회는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 ‘글쓰기’ 기능이 사라졌고, 10년 이상 축적돼온 ‘제안과 나눔’ 게시판의 수천 개 글이 전부 삭제됐다”며 “모든 글이 관리자 승인 후에만 게시되도록 한 것은 사전 검열이자 언론 통제이며 1980년대식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원회는 “수차례 원상 회복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설명하고, 교단 구성원들의 가입과 기도, 후원을 요청했다.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성평등(성별 정체성·성적 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하는 것이며, 둘째는 교단 내에서 퀴어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을 퇴출하고 신앙고백에 근거한 교단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종교와 지역, 시대를 넘어 연대해 동성애와 동성혼의 합법화를 막고 건강한 가정과 성문화를 지켜낼 것”이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앙고백을 지키려는 목회자·장로·평신도들과 함께 거룩한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기장 헌법 신앙고백서의 해당 조항을 인용하며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고, 일남일녀의 결합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 질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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