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 힐링핸즈 의료선교
성누가회 핼링핸즈 의료선교 봉사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누가회
기독교 의료선교 단체 성누가회가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불라칸주 판디(Pandi) 지역에서 제9차 ‘힐링핸즈’ 의료선교 활동을 진행했다.

성누가회는 한국교회연합과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의 회원 단체로, 예장 합동·통합 등 국내 여러 교단과 협력하고 있으며 몽골기독의료선교연합, 인도복음주의연맹 등 해외 단체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제 의료선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힐링핸즈 의료선교는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약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의료선교는 UN이 대표적 빈민촌 지역으로 분류한 불라칸 판디 지역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 파견된 봉사자 33명과 필리핀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의료선교 개막식은 17일 카카롱바타 바랑가이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 파송된 이성광 목사(예장 통합)의 기도로 시작됐다. 판디시 부시장과 카카롱바타 바랑가이의 Mercado Estrella 대표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후 성누가회 힐링핸즈와 카카롱바타 바랑가이 간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신명섭 성누가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며, 주민 여러분을 형제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성누가회 힐링핸즈 의료선교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가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성누가회
의료선교는 치과, 한방과, 내과, 약국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약 500명의 지역 주민에게 무료 진료가 제공됐다. 현지에서는 치아 건강 문제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감기·알레르기와 같은 급성 질환, 피부질환 환자가 다수 확인됐다.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야 하는 생활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판디 지역 주민들은 경제적 사정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성누가회 관계자는 “간단한 검진과 건강 교육만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양 불균형 문제를 고려해 비타민을 제공하는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신명섭 대표는 “수년간 판디 지역을 방문해 의료선교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누가회 힐링핸즈 의료선교
성누가회 힐링핸즈와 카카롱바타 바랑가이 간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오른쪽이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 ©성누가회
의료선교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카카롱바타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육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가 시행됐다. 신 대표는 “탄산음료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충치 문제가 심각해, 식습관 교육과 함께 불소 도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아동 약 600명에게 식사가 제공됐다.

또한 성누가회 힐링핸즈 팀은 통합교단 소속 해피처치(Happy Church)와 협력해 빈민촌 가정을 방문하고, 시멘트 바닥 위에 장판을 설치하는 주거 환경 개선 활동과 함께 가정을 위한 기도와 복음 전파 활동을 진행했다.

성누가회 힐링핸즈 의료선교
성누가회 핼링핸즈 의료선교 봉사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누가회
이번 의료선교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의료선교를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명섭 대표는 “의료선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누가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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